7살 아이 안짱다리 교정기 후기: 늦지 않았던 진료와 실제 변화

아이의 걸음걸이를 보고 의아해하거나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은 적 있으신가요?

약 1년 가까이 교정기를 사용한 실제 경험을 정리했습니다.
안짱다리로 고민하고 계신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진료 시기, 비용, 착용 환경, 변화까지 자세히 담았습니다.

쌍둥이 중 한 명이 걷는 모습이 어딘가 이상해서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다리를 볼때마다 스트레스가 심해지자 병원을 알아보던 중, 48개월이 넘어야 교정 진료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정확히 1년을 기다려 예약을 잡았고, 6살이 되던 해부터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이도 낯설고 저도 불안해서 시작이 쉽지 않았어요.

엑스레이의 척추모양과 발모양등... 자세한 검사를 했습니다.
진료 시작 후에도 교정기 착용와 교정용 깔창을 맞추고 돌아왔습니다.

교정기는 착용한 채로 잠을 자야 했기에, 처음에는 아이가 밤마다 울었고 새벽이면 안 하겠다고 떼를 썼어요.

그래도 저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을 떠올리며 하루하루 차근차근 반복했습니다.

유치원에 가는 동안에도 실내화에 교정용 깔창을 넣고 등원했고,
불편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하루 쉬기도 했지만, 가능한 한 매일 착용하려 노력했어요.

부모님의 결단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 초반에는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방문해 교정기를 아이의 발에 맞게 수정해 주셨습니다.
교정기의 각도나 압력 등을 조율했어요.
이후엔 점점 진료 간격이 늘어 3개월에 로 유지됐습니다.

비용도 적지 않았습니다.

교정기 본체는 200만 원 이상,
교정용 깔창은 40~50만 원대였고,
아이의 발이 자라면서 다시 제작해야 하는 점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병원에서는 처음 제작 시 조금 넉넉한 사이즈로 도와주시기도 했습니다.
주기적으로 아이의 발사이즈가 커질 때마다 다시 제작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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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가 들어간 교정기를 착용한 채로 자야 했기에, 다칠까 걱정되어 침대 위가 아닌 바닥 매트에서 재우고,
주변의 위험한 물건들을 모두 치워주는 등의 환경 정비도 필요했어요.

아이가 혼자 자는 게 힘들어도, 스스로 착용하고 자기 전까지 익숙해지도록 응원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아픈 날이나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시간을 줄여주기도 했습니다.

정확히 1년 후 찍은 X-ray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보였습니다.

물론 완벽하진 않지만, 확실히 나아진 걸 느낄 수 있었고 그 결과만으로도 교정기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6. 교정의 시기를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6살에 교정을 시작하고, 7살이 된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1년가량지속)
늦은 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지금이 적기였다고 확신하게 되었어요.

고민 중인 부모님이 계시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건 엄마의 꾸준한 관심과 실천입니다.